상하이종합지수 2679.11 (+10.94, +0.41%)
선전성분지수 8062.29 (+60.19, +0.75%)
창업판지수 1403.28 (-1.96, -0.14%)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증시는 16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측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대화가 다시 가동됐다는 발표가 나온 반면 단기간에 협상 타결이 어렵다는 외신들의 관측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2679.1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8062.2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첨단기술 IT기업 위주의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1403.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3.09%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50억 위안과 2709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험▲증권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5일 중국 상무부는 이달 첫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간 고위급 무역 대화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이후 나온 후속 조치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신 보도에서 흘러나온 류허 중국 부총리의 방미 소식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또 같은 날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에 민영기업과 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인타이(銀泰)증권은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등으로 상하이·선전 양 지수가 조만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쥐펑(巨豐)투자자문은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과 외부의 불확실성 요소로 최근 나타낸 약세장의 중국 증시를 상승장으로 전환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3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16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16일 중국증시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