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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경련에도 기업인 방북 요청…"답 기다리는 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5:03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09:44

의원실 관계자 “공문 보냈으나 아직 답 오지 않은 상태”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인 100여명의 방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도 공문을 보내 참석을 요청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회신을 받지 못했다.

송영길 의원실 관계자는 15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주에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동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최근 전경련에 공문을 보내고 기업인 방북단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전경련에서 얼마전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지난 7일 창립회의 때 송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여기서도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귀띔했다.

다만, 송 위원장 측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로선 송 의원이 ‘지금 단계에선 할 말이 없고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하는 정도”라며 “방북 일정이나 규모, 거론된 기업들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방북 장소가 평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제 막 출범한 동특위에서 첫 활동의 방문지로 ‘북한이 어떤가’하고 말이 나와 ‘좋다. 방북 계획을 짜보자’고 한 정도라는 것”이라며 “방북 일정과 관련해서도 그저 ‘12월 중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게 확정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뉴스핌=이형석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leehs@newspim.com

송 의원실에 따르면 동특위는 10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위원 자격으로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포함된 것을 비롯해 교수·전문가그룹의 정책자문단 50명, 고문·분과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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