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전 3분기 영업이익 1조3952억원...전년비 '반토막'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7:23

매출 증가 불구 연료비·구입전력비 크게 늘어
원전이용률 73.2%…작년 3분기 대비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9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의 영업이익은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조3777억원(49.6%) 줄었다. 매출은 16조4098억원으로, 2221억원(1.4%) 증가했다. 

국제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한전 측은 "전기판매수익은 늘었지만,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더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3분기 전기판매수익은 작년에 비해 3847억원 증가했다. 작년 하계 누진제 한시완화로 1670만 가구에 3587억원의 전기료를 깎아줬음에도 여름철 전기판매량이 전년대비 4.8% 증가하면서 판매수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1조원 상승하고,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하는 전력구입비가 9000억원 증가해 총 영업비용(1조 9000억원)이 판매수익을 능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3분기 대비 유가 46% 이상 급등하고 유연탄 가격 26% 동반상승 등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유연탄 개별소비세 인상(30→36원/kg, 2018년 4월)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1.0조원(전년대비 23.5% 증가) 발생했다.

또 LNG가격이 오르면서 전력시장가격이 19.5% 상승해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의 총비용도 0.9조원(전년대비 26.3% 증가) 늘었다.

한편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은 늘었다. 원전이용률은 작년 3분기 70.2% 이후 점차 감소하다 올해 1분기에 54.9%를 기록했고, 그 뒤로 다시 증가해 3분기에 73.2%를 기록했다.

한전은 "고유가 지속 등 대외환경 악화를 극복하고자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5조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송배전 설비 시공기준 및 방법개선 등 비용절감 0.7조원 △송배전설비 및 통신설비임대수익 확대, 해외 발전사업 조기 배당실현 등 부가수익 창출 0.2조원 △기타 제도개선 0.2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의 고강도 경영효율화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자회사 또한 각 회사별 상황에 따라 불요불급한 비용절감, 제도개선 등 총 1.4조원 규모의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