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신한카드, "수수료 1.7조 인하시 순이익 0"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7:20

작년 순이익 9260억…"수수료 적자, 대출 이익이 상쇄"
신한카드 보다 수익 창출력 낮은 다른 카드사 울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용카드 수수료를 1조7000억원 추가 인하하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0.'

카드 수수료 인하 폭 발표를 앞두고 신용카드업계가 잔뜩 움추리고 있다. 카드 수수료는 지난 10년간 11차례 인하된 데 이어, 내년 1조원 이상 추가 인하안이 검토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수수료 인하폭이 1조원, 1조4000억원, 1조7000억원일 때 각각 순이익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가를 추산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수수료 인하폭이 1조7000억원이면, 당기순이익이 0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CI=신한카드]

지난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9260억원이다. 작년 초 충당금 설정 방식을 바꾸면서 환입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 된다. 올 1~3분기 누적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9% 줄어든 3955억원에 그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가맹점 수수료)에서의 적자를 대출 이익이 상쇄함으로써, 전체 당기순이익이 0이 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수익의 53%(작년 기준)를 신용판매에서 올리고, 나머지를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에서 올리는 구조다. 

신한카드가 수수료 인하 영향도 파악에 나선 것은 내년 대규모 카드 수수료 인하를 앞뒀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원가(적격비용)를 재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따라 카드 수수료 인하는 기정사실화 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카드 수수료 인하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도 1조원 가량 인하된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가 마케팅비를 줄이면 수수료율을 0.23bp(1bp=0.01%) 낮출 수 있다는 것. 국내 신용판매액 규모는 한해 430조원이다. 

다만 인하폭 1조원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3차례 수수료 인하(7000억원)를 감안한 수치인지(총 1조원), 아닌지(총 1조7000억원) 엇갈린 것. 최대 인하폭인 1조7000억원은 지난해 8개 카드사 수수료 수익 11조 6784억원 중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수료가 인하되면 신한카드보다 다른 카드사들의 수익성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신한카드 순이익이 0이면, 다른 카드사들은 적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카드사들이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현대카드는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200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전체 임직원의 약 11.3%다. 이에 현대카드는 자사 퇴직자 프로그램인 'CEO플랜'을 가동해 창사 후 처음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자료=여신금융협회]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