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100주년 맞은 체코 슬로바키아 초청
24일부터 30일까지 선우예권과 함께 투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KBS교향악단이 올해 건국 100주년을 맞이한 체코 슬로바키아에 초청을 받아 3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유럽투어에 나서는 KBS교향악단 [사진=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즐린,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2016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브루크너 페스티벌 개막 공연에 초청된데 이어 올해 다시 클래식의 본고장에 초청됐다.
첫 일정은 25일 프라하에서 열리는 '루돌프 프리쿠스니 피아노 페스티벌(Rudolf Firkutšný Piano Festival)'다. 체코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프리쿠스니를 기념하는 페스티벌로 안드라스 쉬프,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등의 피아니스트와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초청돼 연주한 바 있는 체코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이다. 국내 단체로는 KBS교향악단이 최초로 초청돼 연주한다.
이어 27일에는 체코 즐린 시에 소재하고 있는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즐린 콘그레스 센터에서 연주회가 진행되고, 28일에는 슬로바키아 문화부 소속인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브라티슬라바 레두타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유럽투어에서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은 유럽투어에 앞서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2018 KBS교향악단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겸 'KBS교향악단 제73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유럽투어는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현대기아자동차, 노루홀딩스, 넥센타이어, 한국수력원자력, 평화정공이 후원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