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조선시대 한강 모습은?…전시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내일 개막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8:44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8:44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조선시대 한강인 '경강(京江)'의 상업활동과 경강사람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는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전시를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경강은 조선시대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흐른 강줄기를 말한다. 경강은 도성 안 시장에 미곡과 목재, 어물, 소금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면서 전국의 상품가격을 조절하는 중앙시장의 구실을 했다.

황포돛배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인 경강에는 상업이나 선운업, 조선업, 장빙업, 빙어선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경강상인들이 거주했다. 이외에도 사기와 협잡을 통해 한탕을 노리는 각종 무뢰배, 배로 운반된 화물을 창고까지 운반해 먹고사는 지게꾼, 뱃사람들을 상대로 술과 유흥을 판매하는 색주가 등 다양한 계층이 살았다.

전시는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도록 포구와 나루 별로 경강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장 가운데에에는 천장까지 돛을 펼친 9m 길이 황포돛배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는 2대에 걸쳐 한강변에서 배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1호 김귀성 조선장이 제작한 황포돛배다. 직접 탑승을 할 수 있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경강' 포스터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풍광을 담은 회화작품과 고문서도 전시된다 한강과 임진강까지의 영역을 그린 '경강부임진도'와 17세기 말 용산과 서강 포구의 번성한 모습을 그린 '자도성지삼강도', 19세기 도성 밖 조밀하게 들어선 가옥을 그린 '도성도'가 전시된다. 또한 19세기 초 한강을 누비던 황포돛배와 정박해 있는 포구와 나루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한성전도'도 전시된다.

왕과 사대부 중심의 담론에서 벗어나 조선후기의 역동적 변화를 이끌었던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를 고문서와 그림들을 통해 소개하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구성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장빙등록, 정조병오소회등록, 금릉집, 존재집, 우포도청등록 등의 고문헌들과 상인들의 문서와 증표였던 임치표, 출차표, 선도록, 수표, 마포의 새우젓독 등 그동안 잘 소개되지 않았던 유물도 공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장 송인호 관장은 "광나루에서 양화진에 이르기까지 18세기 경강은 조선과 한양에서 가장 활기찬 상업 공간이었다"며 "이번 전시로 역사의 길, 경강의 지리와 생업,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