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성서 남북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 열려
권덕철 복지부 차관 등 남측 대표단 출발
"11년 만의 보건의료 회담 의미 커"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남북 보건협력 분과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다루는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충실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위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07 leehs@newspim.com |
권 차관은 이날 회담이 열리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기 전 서울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프레스 센터를 방문해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회담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0·4선언' 직후인 2007년 12월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분과위원회 이후 남북이 보건관련 회담을 여는 것은 11년 만이다.
이번 회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과 지난달 15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남북은 지난달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이를 위해 10월 하순경 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이날 권 차관을 비롯해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등이 남측 대표단으로서 회담에 참석한다. 북측에서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결핵과 말라리아 등 점염병 유입 및 확산방지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권 차관은 "이번 회담은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분과회담"이라며 "남북한 교류 확대를 대비해 상호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 낼 수 있도록 충실하게 회담에 임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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