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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형의 집', 오늘 한국사회가 주목할 작품…여성해방·성평등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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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입센의 1879년 작품…유리 부투소프 연출이 재해석
여성해방과 성평등 주제로 당시 문제적 충격 안겨
오늘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성 해방, 성 평등 문제를 다룬 작품 '인형의 집'이 6일 막을 올린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개관 30주년 기념공연 중 하나다.

연극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1879년 작품으로, 순종적인 가정주부 '노라'가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인형으로, 결혼 후에는 남편의 인형으로 살던 자신의 굴레를 깨닫고 가정과 가족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형의 집'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유리 부투소프 연출, 배우 정운선, 이기돈, 우정원, 김도완, 홍승균 [사진=예술의전당]

유리 부투소프(Yury Butusov) 연출은 전날 연극 '인형의 집'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등, 민주주의, 다양한 분야의 자유를 주제로 다루고 싶었다. 연극은 강의나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의미를 파악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리 연출은 "헨릭 입센이나 셰익스피어, 안톤 체홉 등 거장의 고전 작품을 다루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 내가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들의 세계에 제가 들어가 이해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바라봤는지 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인형의 집' 연출 유리 부투소프 [사진=예술의전당]

이어 "모든 연극은 사회, 종교, 철학, 성 문제 등 모든 사회 이슈가 복합적으로 들어간다. 이런 이슈들이 모든 세대에서 오늘날 현재의 삶에서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정 사회에 따라, 나라에 따라, 문화에 따라 이슈가 다르게 부각될 수 있다. 입센의 작품을 한국에서 초연하게 됐는데 지금의 한국 사회와 관련이 많아 좋은 선택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리 부투소프는 34세(2007년)에 러시아 공연계 최고 권위의 '황금 마스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9월부터 러시아 유명 극장 바흐탄고프극장의 수석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다. 예술의전당과는 2003년 '보이체크', 2008년 '갈매기'를 연출한 인연이 있다. 10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나는 셈이다.

부투소프는 "10년 만에 한국에 와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를 느꼈다. 10년 전에는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조금 억압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자유로워졌다고 느꼈다. 거리에 다니는 여성들을 보면 개성도 강해지고 대화도 열려있어 기쁘다. 여성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국은 계속 발저하고 있다. 서울은 매우 흥미로운 도시"라며 "여성 문제가 한국의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해결됐다고는 말할수 없다. 불안정성,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안에서 부드러움과 안정성을 추구하는게 인간의 본성이다. 이러한 때에 여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형의 집' 공연 장면 [사진=예술의전당]

'인형의 집'이 다루고 있는 여성해방과 성평등 주제에 대해선 "당시 이렇게 여성 문제를 다루는 것은 충격적이었고 혁명적이었다. 사회 안에서 여성 문제가 천천히 진전할 때도 있고 후퇴할 때도 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고, 모든 사회, 사람들이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그런 고민을 삶에서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극이 여성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지만, 사회가 이 문제를 더 고민해보라는 의미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라' 역에는 배우 정운선, 그의 남편 '헬메르' 역에는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 배우 이기돈, '린데 부인' 역에는 배우 우정원, '크로그스타드' 역에는 김도완, '랑크 박사' 역에는 배우 홍승균이 캐스팅됐다.

정운선 배우는 "희곡을 받았을 때 이 시대에 얼만큼 의미가 있는가 생각을 했는데, 끊임없이 화두되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 한 인간의 문제다.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고, 단순히 여성의 문제라고만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기돈 배우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역대급 인물 같다. 예를 들어 아주 오랜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자신의 아내와 잠자리하는 것이 더 큰 목표인 사람이다. 사이코패스 같았다. 너무 어려웠지만, 꼭 하나 가지고 가고 싶었던 것은 '소통하지 않는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무지한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인형의 집' 공연 장면 [사진=예술의전당]

연극 '인형의 집'은 6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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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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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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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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