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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재단,탄소배출권 토대로 가상화폐 모집..당국은 “불가능”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1:24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7:46

개인 온실가스 감축량 수집해 탄소배출권 할당
총 2조원규모 ICO 추진
환경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내 환경재단인 W재단이 현재 기업에게만 할당되는 탄소배출권을 개인도 할당받도록 중개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시총 2조원에 달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해외서 추진 중이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할당하는 것을 W재단과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실현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W재단은 싱가포르에서 자신들이 발행한 더블유 그린페이(W Green Pay/WGP, 이하 '그린페이')의 ICO를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재단·임종성 위원실 공동 주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 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W재단]

일부 기관에 더해 개인들이 투자에 나선 상황으로 현재 두 차례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 비공개 판매)을 마쳤다.

W재단은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대량 수집해 이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아 탄소배출권을 할당받는다고 설명한다. 또 할당된 탄소배출권을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거래소에서 중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W재단은 자신들이 펼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승인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다.

W재단이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코인백서에 따르면 W재단은 토큰 1개당 2달러에 ICO를 준비 중이다. 총 발행량은 10억개로 우리돈으로 2조2700억원 정도다.

재단 측은 이 중 20%, 즉 4억달러(4400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가상화폐 중 일부에 대해 두 차례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 비공개 판매)을 시행했고 나머지도 퍼블릭 세일(Public sale, 공개 판매)을 통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욱 W재단 이사장은 “두차례 프라이빗 세일을 마무리했는데 입금이 끝나지 않아 실제로 현재까지 들어온 돈은 40억~50억원 정도”라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퍼블릭 세일은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3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린페이 백서에 W재단의 명예고문으로 소개됐다.[출처=그린페이 백서]

W재단의 핵심사업 구조는 '개인에게 할당되는 탄소배출권'

W재단이 발행한 코인백서에 따르면 그린페이 사업구조의 핵심은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간에 거래되는 탄소배출권이다.

백서는 "그린페이는 한국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국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발행된다. W재단은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보상 플랫폼 HOOXI 앱 (모바일 어플)을 출시한다. HOOXI앱을 통해 개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모니터링하고 보상한다."고 설명한다.

또 "HOOXI 앱은 유저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대량 수집하고, 이를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아 탄소배출권을 할당받는다. HOOXI 앱에 할당된 탄소배출권은 W Exchange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다."

'그린페이'의 가치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할당받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기업인 코오롱도 비슷한 아이디어로 블록체인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관계 당국은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할당한다는 아이디어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W재단은 환경부가 자신들을 온실가스 감축운동을 주도하도록 '선정'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출처=그린페이 백서]

우리나라 탄소배출권을 기업에게 할당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 기후경제과 담당자는 W재단의 백서에 대해 "우리(환경부)를 팔아서 마케팅을 하는데 W재단은 우리 쪽으로 이런 사업을 제안해 온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설령 신청을 한다 해도 이 사람들이 말하는 사업 구조로는 절대 탄소배출권으로 바꿔줄 수 없다"며 "한 마디로 허무맹랑한 얘기로 보물선 같은 사업"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우리와 논의한 바 없다..보물선 같은 사업"

환경부가 W재단의 아이디어에 정색하는 것은 탄소배출권을 할당하기 위해서는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해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는가를 측정해야 하는데 공장 등 기업의 생산시설과 달리 개인은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냉장고에 호일을 씌워 전기사용량을 줄인다거나,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고 주장하는 수준으로는 탄소배출권 할당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W재단이 발행하는 그린페이는 HOOXI라는 자체 앱을 기반으로 배포된다. 이 앱은 유저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온실가스를 감축했는지를 모니터링 해 가상화폐를 지급한다.[출처=그린페이 백서]

이러한 지적에 이욱 이사장은 "온실가스 감축량을 HOOXI 앱에서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대신, 자동차 계기판이나 가정의 전기 가스 계량기를 월초와 월말에 사진으로 찍어 등록하면 평균 사용량에 비해 이달에 얼마나 온실가스를 감축했는가를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 빅데이터를 통해 방법론(탄소배출권 할당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업체에서 방법론을 제시해 승인받아야 한다)을 만들어 환경부로부터 외부사업으로 인증을 받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면 한국거래소에서 판매를 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또 “방법론을 만드는데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데이터를 수집해 방법론이 완성 되는대로 환경부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탄소배출권을 할당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환경부 담당자는 “가정에서 전기코드 뽑고 해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해 주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가) 별도의 예산을 사용해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지 탄소배출권 거래제와는 무관하다”며 “배출권 거래제는 모든 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에 따르는데 개인은 온실가스를 감축해도 모니터링이 안 되므로 감출량으로 인정 못 한다”고 봤다.

이에 이욱 대표는 “만약 탄소배출권을 할당받지 못해도 환경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서 그린페이를 통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쇼핑몰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예인 공연 티켓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W재단이 지난 7월 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을 축하하기 위한 'HOOXI W-파티‘를 주최했다. 임종성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축하말을 하고 있다. W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에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탄소배출권을 통한 혜택을 보상하기 위해 출시된 대국민 플랫폼 HOOXI 앱 및 블록체인 기반 리워드 W Green Pay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해당 의원들은 가상화폐 발행은 알지 못 했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이욱 W재단 이사장 페이스북]

하지만 2조원이 넘는 가상화폐 시총을 고려하면 탄소배출권이 없이도 '그린페이'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비공개 판매 당시 투자자들은 토큰당 2달러에 상장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10분의 1 가격에 가상화폐를 매입한 상태다.

이욱 대표는 “그린페이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활동들을 해나갈 것”이라며 “그것을 고안해 내는 게 파트너십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하태형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거래소의 경우 수급이 깨져 탄소배출권 거래가 안 되므로 개인에게도 탄소배출권을 할당해 공급량을 늘리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도 “개인들이 온실가스 줄이는 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지자체와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CO부터 하겠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측정방법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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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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