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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장하성 견해가 文 경제 인식이면 매우 심각”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0:1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5일 당 최고위원회의서 밝혀
손 대표, 장하성 정책실장 “곧 물러날 사람” 전제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경제 위기와 관련된 최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손학규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의 발언이) 장하성 실장의 개인적 견해라면 모르지만 만약 이것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의 인식이라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장하성 정책실장은) 제가 경질을 요구해왔고 이제 자리를 물러날 것으로 보도되는 분이라 개인적으로 더 드릴 말씀은 없지만 경제 위기론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5 yooksa@newspim.com

앞서 장하성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청협의에서 “일부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위기라고 하는데 근거 없는 위기론은 국민들의 경제심리를 위축 시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설비 투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한국 경제를 받치는 여러 성장 동력이 침체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 유수의 국책 연구기관, 해외 투자은행 등 경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한국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노동 개혁, 규제 개혁 등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최근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등 경제 투톱 교체설과 관련 “문 대통령은 일부 경제 관료를 바꾸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기업 활성화를 통해 결제 일으킨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바꿔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더해 손 대표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차기 정책실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돌려막기 식 인사는 하석상대에 불과하다”며 “만약 언론 보도대로 소득주도성장론자인 김수현 사회수석을 정책실장 자리에 앉히면 또 다시 경제 부총리는 허수아비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손 대표는 이어 “시장과 기업을 이해하는 전문가를 경제부총리 자리에 앉히고 그에게 경제 전권을 맡기는 것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라 주장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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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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