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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시진핑, G20서 공식 만찬회동 예정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11월02일 17:3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 중 별도로 정상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당초 양 정상은 G20 정상회의 개막 전인 11월 29일(현지시간) 별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1일 저녁 만찬회동을 제안했고 중국 측도 이 제안을 잠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2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일정 도중 시간을 내 간단하게 회동하는 것보다 서양식 만찬을 즐기며 비교적 장시간 논의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양 정상이 단순한 실무회담 차원을 넘어 공식적이고도 보다 심도 깊은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이 끝나는 즉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시 주석과의 만찬을 위해 귀국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찬 정상회동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정상은 1일 전화 통화에서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 공식 합의하고, 무역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특히 무역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과 대화가 아주 좋게 흘러가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보다 긴 성명을 내놓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를 소개했다.

시 주석은 “양국 모두 양국 관계와 협력이 건전하고 꾸준하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의도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에 따르면, 지난 1일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만찬 형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정상이 얼굴을 맞대는 자리로, 무역뿐 아니라 남중국해, 대만, 신장지구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참모들에게 중국에 건넬 무역 협상안 초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분쟁의 휴전을 알리는 잠정적 무역 협상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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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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