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레코드사 MJJ의 대표였던 제리 L. 그린버그 회장 최초 내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아바·U2·비욘세·브루노 마스 등 섭외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김형석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 미국 유명 프로듀서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를 연다.
키위미디어그룹은 김 회장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 프로듀서 제리 L. 그린버그 회장과 함께 내년에 평화 콘서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생애 최초로 한국을 방문, 지난 3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2019 피스 콘서트(Peace Concert)'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형석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 지난 31일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 프로듀서 제리 L. 그린버그 회장과 함께 내년에 평화 콘서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키위미디어그룹> |
이번 피스 콘서트 추진은 미국 7SIX9 엔터테인먼트의 그린버그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린버그 회장은 전 마이클 잭슨 레코드사 MJJ 대표이기도 하다.
그린버그 회장은 "생전 마이클 잭슨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 제작과 함께 평화 공연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먼저 콘서트를 제안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김 회장과 연락하며 평화 공연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콘서트 추진을 모색, 김 회장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한국 방문이 성사됐다.
미국 유명 레이블인 아틀란틱 레코드에서 27살 최연소 회장을 역임한 그린버그 회장은 마이클 잭슨과 레드 제플린, AC/DC, 아바, 롤링스톤즈 그리고 이글스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또한, 마이클 잭슨 뮤직 MJJ의 회장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김 회장은 1000여 곡 이상을 작곡한 프로듀서다. 김 회장은 2015년 통일 염원을 담은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를 만든 데 이어,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2019'의 총괄 프로듀서로 평화 통일을 위한 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9 피스 콘서트'에서 김 회장과 그린버그 회장은 각각 한국과 미국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기로 했다.
콘서트 라인업은 아바, U2, 비욘세, 브루노 마스 등과 접촉해 참여 의향을 받아 구성할 예정이다.
그린버그 회장은 "1970~80년대 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주름잡았던 아바의 경우 사전에 직접 연락을 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만약 한반도 평화 콘서트를 위해 아바가 재결합한다면 더욱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으로, 평화 및 통일의 열망을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시점에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콘서트를 개최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면서 "이를 시발점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