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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파도 프로젝트' 등 전시회로 여행을 떠나자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8:06

용산 현대카드스토리지에서 제주도 가파도를
제주도에서 한라산부터 백두산까지
디뮤지엄에서 다채로운 날씨 감상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완연한 가을, 도심을 떠나지 못했다면 전시장으로 여행으로 대신하면 어떨까. 갤러리와 미술관은 가을에 관람하기 좋은 전시를 꾸려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카드스토리지에서는 11월1일부터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난 6년간 현대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 원오원 아키텍츠가 제주도 가파도의 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자생적 경제 활동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전시다.

가파도에 마련한 예술가 레지던스에서 머물렀던 작가 양아치와 정소영, 페루 출신 작가 엘리아나 오따빌도소가 작업한 작품을 볼 수 있다. 가파도의 청정 자연과 가파도 아이들과 함께 '가파도의 보물'을 찾아 만든 지도 등 흥미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가파도 프로젝트가 꾸려지게 된 섬의 모습을 재현한 설치물과 예술가 레지던스의 모형도 전시관으로 들어왔다.

이 전시에서는 가파도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부터 10월 초까지 가파도의 청명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 영상은 원오원 아키텍츠가 작업했다. 시원한 파도 소리부터 눈이 시원해지는 바다 풍경, 그리고 가파도 사람들의 일상 등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1년 중 가장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가파도를 서울 도심에서 즐길 기회다.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회'에 소개된 영상 [사진=현대카드 스토리지]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복잡한 대도시인 서울 한복판에서 제주 남쪽 바다에 있는 가파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고, 이 섬이 간직하고 있는 생태와 문화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서 제주도 가파도를 만나봤다면, 제주도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과 북한의 명산인 백두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남·북 평양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사진전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을 기획했다.

김만길의 '여명의 한라산' [사진=세계문화유산본부]

전시장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사계절 절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계절마다 바뀌는 두 명산의 절경이 담긴 사진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백두산의 동해 일출과 한라산 천지의 별,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백두산과 한라산의 절경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잘 보지 못한 백두산과 한라산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을 느끼는 전시도 좋지만,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을 알아가는 여행도 추천한다. 매일 마주해 더 이상의 특별함은 없을 거란 편견을 깨주는 전시다.  2030세대에게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는 디뮤지엄은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다채로운 세계관이 담긴 170여 점이 준비됐다.

베른나우트 스밀데, Nimbus Roebourne, Pilbara, WA, 2017 ©Berndnaut Smilde Courtesy of the Artist and Ronchini Gallery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날씨에 대한 새로운 감각과 시각을 작가들의 시선으로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 다양한 날씨 요소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설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10월28일 폐막 예정이었던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날씨)는 지난 10일 관람객 3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오는 11월25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날씨'전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이미 확인됐다. SNS에서는 '날씨'전을 관람한 관객들의 인증샷이 화제가 됐고,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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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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