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줌인 레알 마드리드] 콘테 협상 난항.... ‘임시 감독’ 솔라리는 메시 광팬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6:3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29일 임시 사령탑으로 2군감독 산티아고 솔라리를 선택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과 감독 선임에 걸리는 시간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4승2무4패로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쥐었다.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1대5 참패 다음날인 2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엘 클라시코에서 5실점 이상 당한 것은 201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콘테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은 콘테(오른쪽)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을 맡았을 당시. 왼편에 무리뉴 맨유 감독이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레알 마드리드 감독 콘테 선임 왜 늦어지나?

현재 레알의 타깃 영순위는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 감독을 역임한 콘테다. 그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사퇴 이후 계속 협상 후보로 손꼽혀왔다.

콘테도 레알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쳤다. 콘테와 페레즈 레알 회장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감독을 맡는 조건으로 콘테가 ‘장기 계약과 더불어 새 스트라이커를 사 달라’고 요구했다.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떠난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결사’ 호날두에 의지해 온 레알은 그의 부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콘테와 페레즈 레알 회장 모두 둘다 고집이 있는 사람이어서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무리뉴 얘기도 나오고 있다.
‘무리뉴를 좋아하는’ 페레즈 회장이 다시 그를 영입하기를 원하다는 것이다. 역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성적부진을 겪고 있는 무리뉴다. 항간에서는 ‘무리뉴가 맨유에서 잘릴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끌기 전략’ 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레알 내부에서 ‘콘테와 레알 마드리드가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반대론도 있다. 이 대목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감독 영입설도 내비쳐 지고 있다.

산티아고 솔라고 레알 감독 체제는 당분간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군 감독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던 지네딘 지단과 똑같은 모양새다. 하지만 2군을 거쳐 ‘임시’가 아닌 ‘정식’이 된 지단은 레알의 ‘슈퍼스타’였지만 솔라리는 아니다. 솔라리는 레알에서 5년간 활약했지만 지단 만큼은 아니었다. 솔라리는 지단이 레알 1군 감독이 된후 2군인 카스티야를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 임시 감독을 맡은 산티아고 솔라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솔라리 레알 임시 감독은 메시 예찬론자

솔라리는 '앙숙' FC 바르셀로나의 메시 예찬론자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메시를 예찬해왔다. 그는 레알 2군 감독을 맡기 전 스페인 매체에 축구칼럼을 연재했다. 그 칼럼에서 항상 메시를 높이 평가했다.

칭찬 정도가 아니다. 그는 “메시의 득점 본능은 폭풍, 번개. 허리케인 갖다. 그는 초현실적이다. 메시가 볼을 잡으면 지축이 흔들린다. 모두가 고요해 지고 상대팀 감독은 고개를 떨군다.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인 이유는 메시가 다른 스포츠를 하기 때문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축구는 다르다. 사실 인간이라 할수 없다. 초인이다“라고 썼다.

2016년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을 맡았을때도 그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서 “메시는 한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FC바르셀로나를 위한 것이다. 레알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당시)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지고 있었으나 불행히도 메시는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는 미국에서 축구를 시작한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5년간 레알에서 선수로 활약,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 트로피를 한번 들어 올렸다. 솔라리 체제는 2~3주 정도 갈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