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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내보험금찾아줌’ 사용금지 통보...비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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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토스 등 금융플랫폼에 스크래핑 금지...링크만 허용
"마케팅용 전락·개인정보보호" vs "금융위 허용·활성화"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30일 오후 3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생명보험협회가 금융·보험 플랫폼 회사들에게 ‘내보험찾아줌(ZOOM)’(이하 내보험찾아줌) 서비스 사용을 금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내보험찾아줌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 협회와 함께 개발했다. 10개월여만에 약 50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조회하고, 숨은보험금 7조4000억원 중 2조원 이상을 찾아가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하지만 생보협회의 갑작스런 서비스 사용 금지로 인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최근 토스·굿리치 등 금융·보험 플랫폼 회사들에게 '내보험찾아줌' 서비스의 정보를 스크래핑으로 가져가지 말 것을 통보했다. 대신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링크만 걸도록 했다. 

스크래핑(인증시 데이터를 수집해 보여주는 기술)으로 정보를 가져가는 것을 금지한 것은 플랫폼 회사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플랫폼 회사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처럼 오인될 수 있으며 마케팅 측면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제점도 있다”며 “스크래핑 기술이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플랫폼 사업자는 생보협회의 이 같은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금융위원회가 스크래핑 사용이 적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더 많은 보험소비자에게 알리는 길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항변했다.

한 보험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생보협회의 스크래핑 사용 금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며,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기술적 근거가 있다면 협조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더 많은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도 일각에서는 생보협회의 조치가 비용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조회 1건당 3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해 지금까지 생보협회가 추가로 투입한 비용만 1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또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될수록 휴면보험금 등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므로 보험사들에겐 눈엣가시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크래핑 기술 금지는 핑계일 뿐 협회 비용 부담과 함께 회원사들의 눈치로 서비스 활성화를 줄여보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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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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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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