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시절 경찰 자손들도 참석
대통령, 독도경비대원과 영상통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마당에서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오늘날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맡았던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고, 임시정부 때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경찰 선열을 기념하기 위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은 △국민 의례 △경찰청장 인사말 △홍보영상물 상영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유공자 포상 △대통령 축사 △독도경비대 화상격려 △축하 공연 △경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순직 경찰 유가족을 비롯해 임시정부 경찰 제3대 경무과장 권준 선생의 외손자 최재황 경사, 독립유공자 박동희 선생의 손자인 박연호 독도경비대장 경감, 독립운동가 출신인 안맥결 제3대 서울여자경찰서장의 아들 김선영씨가 참석했다.
또 임시정부 경찰과 광복 이후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6‧25 전쟁 때의 구국 경찰, 민주화 유공 경찰 등 우리 역사와 함께 한 경찰들을 홍보영상으로 소개했다.
경찰의 날은 10월 21일이지만, 올해 기념식을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진행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 후 독도를 수호하는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하는 화상통화도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백범 김구 선생께서 남긴 가르침에 따라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민주경찰’,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인권경찰’, 국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는 ‘민생경찰’로 새롭게 태어나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