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스맥스, 미얀마 로컬 화장품 1위 벨라와 현지 초등학교 건립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09:12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9:1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미얀마 현지 1위 고객사인 벨라(Bella)와 지역 자선단체인 PANN THEE와 함께 총 20만 달러를 투자해 초등학교를 건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현지시각 17일, 오전 8시) 미얀마의 대표적인 상업도시인 양곤 지역에서 20km 떨어진 탄린 지역에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 라트(Zaw Latt) PANN THEE 대표, 웨이 팃 르윈(Wai Thit Lwin) ABC뷰티그룹 대표를 비롯해 미얀마 정부 관계자 및 현지 주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지역은 경제적 수준이 낮고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지역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이다. 학교 이름을 ‘벨라-코스맥스 초등학교’로 명명하고 지역교사들과 학부모 및 어린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지켜보며 큰 박수로 완공식을 축하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 벨라 브랜드를 생산/론칭 하면서 맺어지게 된 인연을 시작으로 이 자선 사업에 함께 하게 됐다. 벨라는 미얀마의 공주의 딸이 런칭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 인지도가 아주 높다. 코스맥스가 100% ODM 생산을 하고 있으며 출시 2년만에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초 교육조차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좀 더 나은 교육 시설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학교 건립을 진행하게 됐다”며 “미얀마 화장품 현지 유통 및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PANN THEE 미얀마 자선 사업 단체는 8년 전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B형 간염백신 맞추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열악한 환경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새로운 학교를 지어주는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라트(Zaw Latt) PANN THEE 단체 대표는 “우리는 현재 150여 개의 학교를 완공했고 약 100여 명의 선생님을 직접 고용해서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1000개의 학교를 미얀마에 건설하는 것이 장기적이 목표이고 세계 1위 화장품 ODM 회사인 코스맥스가 미얀마의 교육 지원 자선사업에 동참하게 돼서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웨이 팃 르윈(Wai Thit Lwin) ABC그룹 대표는 “코스맥스가 우리의 철학에 공감하고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며 “미얀마의 미래를 위한 뜻 깊은 자선 활동에 동참해 주셔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단순히 학교를 지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보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얀마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민간 외교무대로 확장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부강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현지 화장품 1위사인 벨라와 함께 미얀마의 뷰티 산업 성장과 함께 할 것이며 코스맥스가 제조한 화장품을 미얀마 국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양국 간 경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맥스의 학교 지어주기 행사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맥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송화재단의 국내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중국 상하이의 소리샘 음악단 행사 지원 등 한국 문화와 전통을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맥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