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국감] 서울교통공사 사장 “채용과정서 친인척 걸러낼 방법 없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9:15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9:15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블라인드 채용...가족관계 알 수 없어"
"친인척인 직원 108명 확실"
자유한국당, 전수조사 '99.8% 응답률' 주장 반박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용세습’ 비리 의혹과 관련해 “블라인드 채용을 하면서 가족관계인 것을 알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10.18 leehs@newspim.com

김 사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결과적으로 친인척이 많이 채용된 건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말했고, 김 사장은 인정했다.

김 사장은 “채용시 내부 사정 파악 과정에서 친인척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권 의원의 질문을 받고 “(채용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데 가족관계인 것을 알 수가 없다”며 “조사를 강제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친인척 직원의 규모를 두고 공방이 거셌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래 직원과 친인척간인 108명 중에 인사처장 배우자가 누락됐는데 108명이 확실하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사장은 “숫자는 맞다"며 "한 사람이 두 번 카운트된 점을 뒤늦게 확인해서 결국은 108명이 맞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8.10.18 leehs@newspim.com

공사가 지난 3월 사내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친인척 재직 현황 조사’의 응답률이 99.8%였다는 해명을 두고도 공세가 이어졌다. 사실상 1만7084명 전 직원이 대답한 셈인데, 당시 노조가 조사를 방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139개 부서별로 문서를 보내서 문서 또는 이메일로 결과를 보내 달라 했다”며 “이 가운데 137개 부서로부터 회신을 받았고, 부서 정원으로 보면 99.8%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만7045명이 응답한 자료를 보여 달라”며 “조사 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주말도 껴있었으며 노조가 통신문까지 돌렸는데 가능한 숫자냐”고 집요하게 추궁했다.

같은 당 윤재옥 의원도 “아까 조사를 강제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김 사장은 응답률 99.8%가 맞다는 입장을 거듭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하는 소동이 있었다. 국정감사에 참여하던 한국당 의원 8명 중 7명이 김 원내대표의 기습시위에 합류하면서 국감이 한 시간 가까이 정회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고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비리 의혹을 비판했다. 2018.10.18 [사진=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