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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예술가와 천사가 만난다면?…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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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1명에게 1명의 천사가 주어진다는 구전에서 시작
고훈정·허규·조풍래·양지원·장지후·홍승안 출연
11월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위대한 예술가는 어떻게 명작을 탄생시켰을까? 누구나 한번쯤 가질 수 있는 질문에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이 공연 중이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공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연출 손지은)은 '선택받은 예술가 한 명에게 한 명의 천사가 주어진다'는 구전 속 가설로 시작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와 그의 조수 '자코모'에게 천사 '루카'와 타락천사 '발렌티노'가 나타나 창작의 고통과 예술의 탄생까지 모두 담는다. 이와 동시에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생각하게 만든다.

루카는 천재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작품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받는다. 천사는 단 한 명의 인간에게만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는 예술가를 찾아가 세 번이나 팩트체크를 하지만 실수로 자코모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발렌티노는 루카의 임무를 방해하는 존재로, 루카의 실수를 비웃으며 다빈치에게 모습을 드러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게 하려한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공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천사의 모습은 흔히 상상해오던 날개 달린 순백의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스스로도 '날개는 장식'이라고 말하는 루카는 예상보다 가볍고 덜렁대고 엉뚱하다. 공연 중반까지는 루카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렌티노 또한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에 '보온이 되는 날개'를 생각하며 후회하는 모습부터 루카를 놀리고 다빈치와 실랑이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인간적이다.

특히나 발렌티노는 신에게 편애를 받았지만 인간을 사랑해서 타락천사가 됐는데, 공연 종반으로 흘러가면 그가 인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인간을 사랑해야만하는 이유가 드러나면서 연민과 공감, 감동을 자아내게 된다. 또 하얀 새, 바람, 캔버스 등 여러 요소에 작품의 상징적 의미를 담았으며, 인물간의 관계에 대한 힌트도 담겼다. 때문에 이를 맞춰가는 재미도 분명하다.

공연은 단 두 명의 배우가 이끌어간다. 실수투성이 천사 '루카'와 천재 예술가 '다빈치'를 한 명이, 타락천사 '발렌티노'와 조수 '자코모'를 한 명이 맡으며 모두 1인 2역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루카/다빈치' 역은 배우 고훈정, 조풍래, 장지후, '발렌티노/자코모' 역은 배우 허규, 양지원, 홍승안이 맡는다. 단 두 명이지만, 이들은 무대를 빈 틈 없이 채운다. 연기로, 노래로, 그 존재만으로도.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공연 장면 [사진=달컴퍼니]

무엇보다 이 작품은 중독성 강한 넘버가 매력이다. 배우들은 성대를 혹사시켜야 하는 고난도의 넘버지만, 관객들은 넘버 때문에 회전문(한 작품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을 돌 정도다. 록을 기반으로 해 시원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이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기본, 발라드나 밝고 경쾌한, 때로는 귀여운 무대까지 선사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예술을 논하는 작품답게 다빈치의 작업 기법에 대한 내용도 등장한다. 석회가 마르기 전에 빨리 그려야 하는 프레스코 기법과 보존성이 좋지 않지만 오랜 시간 정성들여 작업할 수 있는 템페라 기법이 그것. 이는 넘버 속에 알기 쉬운 설명으로 녹였다. 또 다빈치의 명작으로 꼽히는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에 관해 상상력을 더한 재해석이 흥미롭고 재밌어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오는 11월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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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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