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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달라진 만큼 깊어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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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예술가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이야기 담아
11월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라이프웨이홀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천재 예술가는 정말 스스로의 재능만으로 예술 작품을 만들었을까? 만약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게 천사라면 어땠을까? 기발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스토리, 다채로운 음악으로 탄생한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이야기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공연 중인 고훈정, 허규 [사진=달컴퍼니]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에 출연하는 배우 고훈정은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예술가와 천사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결국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 사랑의 오밀조밀한 이야기를 담아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품은 신에게 선택받은 예술가 1명에게 1명의 천사가 주어진다는 구전 속 가설로 시작된다. 천사 '루카'는 신의 신임을 받기 위해 예술가 다빈치의 작업을 도와주고자 지상에 내려오지만 예기치 못한 실수로 다빈치의 조수 '자코모'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지은 연출은 "초연과 차이를 두고자 하지는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중점을 둔 건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비주얼적인 부분을 보강해 관객들에게 재밌게 다가가고 싶었다. 무대나 조명, 의상, 분장 등 전체적으로 달라졌다"며 "실존하지 않는 천사를 상상하는 이미지와 실존하는 예술가의 공존이다보니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은 단 두 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2인극이지만, 모두 1인 2역을 맡아 2명의 캐릭터를 소화한다. 천사 '루카'와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타락천사 '발렌티노'와 조수 '자코모'를 각각 맡는다. 특히 공연 자체가 같은 이야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다시 풀어내기 때문에 자칫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보완하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공연 중인 장지후, 홍승안 [사진=달컴퍼니]

배우 고훈정, 조풍래, 장지후가 '루카/다빈치' 역을, 배우 허규, 양지원, 홍승안이 '발렌티노/자코모' 역을 맡는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재연 무대에 오르는 배우 고훈정은 "텍스트나 음악은 90% 이상 같지만 무대나 의상 등이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초연 때 자코모와 다빈치간의 관계, 부성애 같은 부분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조금 더 진하게 가져가보려고 신경쓰고 있다"고 주안점을 소개했다.

조풍래는 "루카는 1등을 하고 싶은 2등이다. 다빈치는 마음이 너무 바쁜 화가"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다빈치의 이름만, 그림만 알고 있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굉장히 많은 걸 알게 됐다. 제가 알게 된 사실을 관객들에게 알려드리려고 공연 곳곳에 넣으려고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첫 공연의 문을 연 배우 허규는 "가사가 너무 많아서 연습하면서 한 번도 안 틀린 적이 없다. 10년 연기하면서 가장 많이 떨리고 부족함을 느끼며 공연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고훈정 배우와 함께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가질 수 있었다. 관객들 반응이 좋아서 하고 나서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데뷔를 하는 홍승안은 "좋은 형님들, 제작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며 "형들이 시크해 보이지만 밤이나 새벽에 전화하고 문자하며 걱정하고 챙겨주셨다. 겁을 먹었는데 재밌게 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조풍래, 양지원 [사진=달컴퍼니]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락 장르부터 발라드,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를 선보인다. 또 캔버스 속 새하얀 도화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무대 디자인에 장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영상을 통해 무대의 한계를 벗어난다.

오성민 음악감독은 "'신의 눈물' 등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다. 제 감성을 담았고 피아노나 맑은 색채를 넣으려고 했다"며 "라이브 연주인데 연주자들이 눈에 보이게 드러나있다. 뮤지컬이 재미있는 이유가 연주가 들리는 것까지 눈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주자들이 악보를 넘기는 소리, 모션, 연주하는 제스쳐까지 극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관객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며 관전포인트를 조언했다.

작품은 천사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 실수를 저지르는 엉뚱한 모습과 서로의 관계에 대한 애증과 질투, 연민의 감정은 작품을 관람하는 내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간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양지원은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다보니 정말 따뜻한 작품이라고 느낀다. 관객들도, 무대 위 배우들도 진심으로 따뜻함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각박한 이 시대에 정말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오는 11월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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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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