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까지 현지매장 10개 이상 계획
"한국 성과, 글로벌 수준 사업역량 인정 받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SPC그룹이 싱가포르 쉐이크쉑 사업권을 획득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 내 쉐이크쉑 사업운영권을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과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열기로 했다. 1호점 위치는 내년 새롭게 개장하는 복합 단지 주얼 창이(Jewel Changi)가 될 예정이다.
쉐이크쉑이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 현지 기업이 아닌 한국 SPC그룹을 선택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러한 결정은 한국에서 쉐이크쉑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의 운영성과와 뛰어난 사업역량에서 비롯됐다는 것.
지난 2016년 7월 한국 1호점인 쉐이크쉑 서울 강남점을 선보였다. 이후 2년 만에 7개 매장을 열고, 강남점을 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성장시켰다.
SPC그룹은 이번 운영권 획득이 단순히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창출을 넘어 향후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그룹의 글로벌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에 10개 이상의 쉐이크쉑을 열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1호점 쉐이크쉑 강남점 [사진=SP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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