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중국 배우 바이 바이허(白百何)가 판빙빙(范冰冰) 탈세 혐의 질문에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바이 바이허를 비롯한 영화 ‘초연’의 배우들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로부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혐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연’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이다.
배우들이 답변을 피하자 이 기자는 재차 판빙빙을 언급하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여배우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그런데 왜 대답을 안하느냐”고 다그쳤다.

이에 바이 바이허는 “개인적인 사건이고 다른 분의 일이다.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결국 관금붕(關錦鵬)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관금붕 감독은 “바이 바이허의 말처럼 다른 분의 일에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리고 여기 있는 다른 배우들은 홍콩의 여배우들이다. 대륙에 가끔 가지만, 그 시스템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다. 잘 알지 못하는 걸 답변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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