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진양호 내동지점과 판문지점에 각각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간 조류경보제 모니터링 결과, 진양호의 내동·판문지점에서 남조류 개체수가 2회(9월27일, 10월1일) 연속 ‘관심’ 단계 기준(1000세포수/mL)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를 발령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
진양호 판문지점의 경우 지난 9월 5일 조류경보 해제 후 한 달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내동지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령됐다.
내동지점은 지난해 최초 발령일(2017년 8월3일)보다 2달가량 늦게 발령됐으며, 판문지점도 지난해 같은기간(1월1일~10월4일) 대비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대폭 감소(2017년 71일 → 2018년 37일)돼 지난해 비해 조류발생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주간 유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일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9월 중순 내린 약한 강우로 논‧밭에 뿌려진 퇴비 등 비점오염물질이 댐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말 태풍 '콩레이' 상륙으로 다량의 강우가 예상되고 향후 기온도 내려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앞으로 조류는 소폭 약화될 전망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염원 단속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조류로 인한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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