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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전직대표 출마금지' 카드 만지작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0:11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0:45

일부 비대위원 사이에서 '전직대표 출마금지' 의견 나와
당내 반발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실제 도입 미지수
김무성·홍준표·오세훈, 전당대회 출마 준비하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직대표가 다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당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 내부에서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전직대표가 다시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을 금지토록 하는 조항을 당헌당규에 반영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과거 당 대표를 역임했던 두 대표가 다시 당 전면에 나서게 되면 그동안 비대위가 추진했던 혁신과 쇄신의 이미지가 사라진다는 우려에서 이같은 조항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다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같은 조항이 실제 도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한국당 내부에서는 내년 전당대회에 대선후보급의 경륜있는 후보들이 나와야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한국당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비대위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내 반발이 없을 수 없어 실제 조항이 도입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국당에서는 내년 전당대회를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추석을 전후로 미국에서 귀국했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들어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또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황교안 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까지 출마하면 또다시 친박 대 비박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내년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과거 인물들이 다시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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