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추석 이어 '코세페'·징검다리 연휴 대목 맞이 '好好'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4:31

코리아세일페스타, 9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유통업체 대거 참여...연말 전 마지막 대목 노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해 추석 판매 실적이 일제히 상승한 유통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징검다리 연휴’로 훈풍을 잇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에 위치한 바이어스픽 매장에서 고객들이 구스다운 롱패딩을 고르는 모습.[사진=롯데쇼핑]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모두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올 추석(8월 31일~ 9월 22일)까지 판매 실적은 전년 보다 9% 늘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본 판매기간(9월 7일~22일)작년 추석에 비해 8.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각각 6.2%, 8%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10만원 이하 농수축산물 세트의 구성을 강화하고 선물세트 전체 품목 수를 200여개 늘린 것이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라며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콜라보레이션 선물 세트를 개발하는 등 사회적 이슈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선물세트 기획 역시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청탁금지법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조정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주요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 객단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 판매가 호응을 받았다.

◆ 주요 백화점, 코세페·가을 정기세일 맞물려 대대적 할인나서

유통업계는 이 같은 호조세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징검다리 연휴 공략을 통해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과 가을 정기세일과 맞물리는 만큼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17일간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78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10%부터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올 한 해 준비해 온 다양한 직매입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겨울 큰 화제를 모았던 ‘평창 롱패딩’ 출시 이후 직매입 상품을 기획, 패션, 리빙, 식품 상품군에서 약 30개, 총 50억 규모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국가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1년간 준비해 온 직매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쇼핑을 통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주 간 대대적 할인 행사를 실시해 쇼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850여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패션·잡화·식품·생활 등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열고 상생 협력도 도모한다. 광주점과 대구점, 의정부점 등 점포에서 중기 브랜드의 상품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한국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총 850개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가 상품, 인기 장르 대형행사 등 실질적이고 알찬 혜택으로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슈퍼 디스카운트(Super Discount)’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야외 특설 행사장 마련해 중기 제품 특별 할인전 진행 △점별 대형 이월상품 할인 행사 △3억원 규모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9개 점포에 야외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30~50여 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패션·잡화·리빙·건강식품 등 이월 상품을 20~80% 할인 판매하는 ‘중소기업 제품 특별 할인전’도 진행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지난해보다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행사의 취지에 맞춰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준비에 한창인 현대백화점 매장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 대형마트, 징검다리 연휴 나들이객 노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특히 다음 달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먹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내달 3일까지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나들이철 구이용으로 제격인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해 ‘호주산 척아이롤(100g)’ 1600원, ‘와규 윗등심(100g)’ 4880원, ‘치마살(100g)’을 2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식품 뿐 아니라 가전제품 및 완구, 의류 등 비식품 카테고리 할인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눈여겨볼만하다.

홈플러스는 가전, 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할인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겠단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삼성, LG, 위니아 등 ‘유명 가전브랜드 초특가 기획전’을 통해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과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 브랜드별 대표상품을 일자별로 초특가에 선보인다.

진열상품의 경우 할인가에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쿠쿠/쿠첸 밥솥, 필립스 면도기, 난방가전, 피부미용기 등 할인행사도 마련해 소형/디지털 생활가전을 기획특가에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자 대형마트 고객들이 주로 찾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이번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