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부터 단계적 편입…글로벌 채권지수 편입도 검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각) FTSE 러셀은 성명을 통해 2019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며,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 A주가 차지할 비중은 5.5%라고 밝혔다.
편입 첫 단계가 마무리되면 100억달러의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돼 FTSE글로벌 올캡 지수(Global All Cap Index)에서는 0.57%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당국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개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FTSE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 여부 검토를 위해 중국을 ‘워치 리스트(Watch List)’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A주의 편입 비중을 기존 5%에서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19년에 두 단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기술주 중심인 차이넥스트를 지수에 편입하는 한편 2020년부터는 중소형주도 포함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