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A주 MSCI 지수 추가편입 , A주 증시에 봄날 오나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5:34

MSCI 추가편입으로 최소 600억 자금 유입 전망
귀주모태 인기 최고, 최근엔 중궈핑안에 투자집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A주 증시가 위안화 절상에 힘입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A주 종목이 8월말 MSCI 지수에 추가 편입되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5월말 중국 A주 230개 종목의 시총 2.5%를 신흥국(EM) 지수에 편입한 데 이어 8월말 다시 2.5%를 추가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 MSCI 지수 추가편입으로 A주 증시에 최소 600억위안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MSCI EM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유동자금이 통상 지수 편입 전에 들어오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30~31일 즈음에 자금이 중국 증시에 집중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관측했다.

☞패시브(passive) 자금: 패시브 자금은 종합주가지수를 기준수익률로 정하고 동일한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펀드로서, 비교적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용전략을 택한다.

*등락폭:8월 20일~27일 사이의 주가 등락폭

그동안 기존 MSCI 지수편입 A주 종목들은 중국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아왔다.

증권시보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100여개 이상 기관들이 총 61개의 MSCI 지수편입 A주 종목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A주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는 가장 많은 기관투자자의 ‘낙점’을 받은 종목으로 꼽힌다. 총 876개 기관들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 대장주인 중궈핑안(中國平安 601318.SH)은 총 824개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초상은행(招商銀行),바오리디찬(保利地產),헝루이의약(恒瑞醫藥),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중궈스화(中國石化) 등 업체들도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한 종목으로 꼽힌다.

그 밖에 자사 유통주의 50% 이상을 기관이 보유한 업체도 78개 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중국런서우(中國人壽 601628.SH)의 유통주 중 기관들의 지분 비중은 97.39%에 달해 A주 종목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에 투심이 되살아나면서 MSCI 편입종목들의 주가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시보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0일 이후 MSCI 편입주 중 9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 10% 이상 주가가 오른 종목도 11개 종목으로, 지난 20일~27일까지 핑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의 주가는 18.39% 상승,가장 많이 주가가 오른 종목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둥의약(華東醫藥) 푸야오보리(福耀玻璃)도 각각 14.08%,13.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증시에 유입되는 북상자금(北上資金)도 꾸준히 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0일 이후 총 54개의 A주 종목에 북상자금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종목에 1억위안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그 중 중궈핑안(中國平安)에 총 18억 1300만위안이 투자돼 가장 많은 외국 자본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핑안 계열의 핑안은행(平安银行)에 13억 5700만위안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같은 민간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는 금융감독 당국이 지난 23일 은행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 철폐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2억위안 이상 투자된 종목도 완커A(萬科A) 자오상은행(招商銀行) 바오리디찬(保利地產)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 융후이차오스(永輝超市) 5개 업체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