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4대그룹 총수, 추석에도 쉴 틈 없다…과제 산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부회장, 인공지능·미래형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발굴 집중
정의선 부회장, 美 최대 25% 車관세 현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국내 4대그룹 총수들은 이번 추석에도 쉴 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격화되며 대외 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주요 그룹마다 당면한 경영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경제인 사절단으로 참가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추석에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현재 인공지능(AI)과 전장(전자장비) 부품,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삼성그룹 연구개발(R&D)의 핵심인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을 방문해 AI와 전장 분야,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개발 현황을 보고 받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또 순환출자 해소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화재와 삼성전기는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 약 1조원 규모(3.98%)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2018.9.18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수석 부회장 역시 올해 바쁜 추석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 14일 현대차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이다. 그 만큼 정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정 부회장은 추석 전 문 대통령의 평양방문 수행단 참가 대신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미국 방문에서 윌버 로스 상무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협조를 요청했다.

엘리엇 등의 반대로 잠정 중단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정 부회장이 풀어야할 과제다. 정 부회장은 미국 보스턴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보다 정교한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문제나 그룹 지배구조개편 관련해서 정 수석부회장이 말그대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뉴스핌DB]

구본무 회장 별세로 지난 6월 말 LG그룹의 새 회장이 된 구광모 회장의 이번 추석도 남다를 전망이다. 올해 만 40세로 4대그룹 총수중 가장 젊은 구 회장은 지난번 문 대통령의 평행 방문 수행단에 참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및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 회장은 전기차배터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로 SK그룹 회장 취임 20년째인 최태원 회장은 '딥 체인지(Deep Change, 근원적 변화)'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달 이천포럼에서 "딥 체인지가 필요하고, 이걸 이해해야 한다는 컨센서스는 내부에서 갖춰진 것 같다"며 "이제는 실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향후 3년 동안 반도체와 소재, 에너지 신산업, 헬스케어, 차세대ICT,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중점 육성 분야 등에 80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대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 상황등을 고려할때 추석 이후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