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iOS 12 버전 업그레이드시 자동 적용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애플의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기반 차량에서도 '카카오내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카인포테인먼트란, '자동차(Car)'와 '인포메이션(Information)'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결합한 개념이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악·동영상·게임 등 엔터테이먼트 기능 자동차에서도 무선 및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애플 카플레이' 버전 카카오내비 화면 [이미지=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측은 지난 14일 애플이 새 운영제제 'iOS 12' 출시를 앞두고 최종버전(GM)을 배포하자마자 카카오내비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앱스토어에 배포했다. 오는 18일 공식 배포되는 iOS 12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애플이 자사 정책과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모든 외부 내비게이션 앱을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발 빠른 개발을 통해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은 국내 약 50만대 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안드로이드의 카인포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에도 내비게이션 서비스로선 단독으로 탑재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데 이어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게 된 것은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가장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애플 카플레이에 적용된 카카오내비의 강점으로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 사용성 △차량 라이스센서를 통한 야간모드 자동 지원 △전화, 음악앱 동시 실행 가능 △휴대 전화 내 다른 앱도 사용 가능하도록 한 편의성 등을 꼽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애플 정책에 맞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사용자 피드백도 실시간 수렴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