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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에 중국 인터넷 공룡 BATJ 휘청, 주가 폭락에 총수 4인 재산 43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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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발표 실적부진 게임규제강화 성추행스캔들 내우외환
마윈 아시아 부호 순위 내려갈듯, 징둥 오너리스크로 곤욕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지난 수 년간 고성장을 보이며 전 세계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 IT 공룡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에 따라 IT 거물 4인의 몸값도 43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무역전쟁과 게임규제 악재로 인한 텐센트 주가 급락, 징둥 류창둥 회장의 성추행 스캔들 등으로 중국 인터넷 IT업계가 뒤숭한 가운데 알리바바(阿裏巴巴) 마윈(馬雲) 창업자 겸 회장이 내년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뒤흔들었다. “교사로 돌아가겠다”는 마윈의 은퇴 배경 설명에 시장과 투자자들은 적지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알리바바가 성명을 통해 마윈의 은퇴를 알린 지난 10일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7%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전 거래일 대비 155억8000만 달러(약 17조4527억 원) 증발했다. 중국 펑황왕(鳳凰網)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은퇴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알리바바의 최근 주가 <사진 = 텐센트재경>

최근 뉴욕 주식시장 종가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주가를 155.8달러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4081억6500만 달러(약 457조223억 원)다. 알리바바 지분 6.4% 보유하고 있는 마윈의 보유지분은 약 1억6700만 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마윈의 몸값은 261억2000만 달러(약 29조2675억 원)에 달한다.

올해 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알리바바 주가도 힘을 받았다. 지난 6월 5일 알리바바 주가는 211.7달러까지 올라갔다. 시가총액이 5500억 달러(약 616조4950억 원)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마윈의 몸값도 351억 달러(약 39조3435억 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

펑황왕은 “3개월여 만에 90억 달러(약 10조810억 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마윈의 자산 변동으로 볼 때 이는 심지어 알리바바 상장 초기 보다도 낮은 수치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9월 20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당시의 IPO 규모는 218억 달러(약 24조4095억 원)로 미국 역사상 최대다. 한 달 뒤인 10월 28일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명단에 따르면 마윈의 자산은 286억 달러(약 32조292억 원)다. 최근 예상 자산과 약 25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차이가 난다.

업계 전문가는 “내년 마윈의 ‘중국 부호’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포브스가 발표한 ‘2018년 중국 부호 명단’에서 마윈은 2위를 차지했다.

‘몸값 하락’ 위기는 마윈뿐만이 아니다. ‘BTJ(바이두 텐센트 징둥)’의 회장들도 몸값 변화를 보이는 것.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성추행 스캔들에 휘말린 류창둥(劉強東) 징둥(京東) 회장이다.

류창둥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의 한 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학교 학생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인 1일 풀려났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풀려났다고 해서 무죄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정식 기소 전까지 ‘조건부’ 석방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언제든 그를 기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그럭저럭 괜찮은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징둥에게 엄청난 악재가 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징둥의 최근 주가 <사진 = 텐센트재경>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징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7% 하락, 시가총액 27억 달러(약 3조201억 원)가 증발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10.6% 급락한 26.30달러를 기록했다.

징둥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4.6%의 하락 폭을 보였다.

펑황왕에 따르면 최근 징둥의 시가총액은 391억7900만 달러(약 43조8060억 원)로, 류 회장 본인의 몸값도 32억 달러(약 3조5773억 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포브스 발표 기준 중국 부호 18위였던 류 회장의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는 “만약 류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면 징둥의 주가 추락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류 회장을 대신할 2인자가 없는 만큼 ‘CEO 리스크’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시총 1위로 세계 증시를 주름잡았던 IT ‘대장주’ 텐센트(Tencent, 騰訊)도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텐센트의 최근 주가 <사진 = 텐센트재경>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올해 1월 29일 역대 최고치인 475.6홍콩달러를 찍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지난 11일 텐센트 주가는 장중 307.2홍콩달러까지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3조 홍콩달러 선이 붕괴됐다. 최근 텐센트 시가총액은 2조9400억 홍콩달러(약 418조7150억 원)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한 1월 말 대비 1조6000억 홍콩달러(약 227조8600억 원)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마화텅(馬化騰) 회장의 몸값도 줄어들었다.

펑황왕은 “마 회장이 연초에만 800억 홍콩달러(약 11조4000억 원)를 날렸다”며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당국 규제로 손실 규모가 2528억8800만 홍콩달러(약 36조366억 원)까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두의 최근 주가 <사진 = 텐센트재경>

4개 기업 가운데 그나마 주가하락폭이 가장 작은 기업은 검색엔진 포탈 바이두(百度)로, 올 전체 주가 하락 폭은 7.73%다. 시가총액은 756억5800만 달러(약 84조5405억 원)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리옌훙(李彥宏) 회장의 몸값도 9.3억 달러(약 1조400억 원) 줄어들어 12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중국 IT업계를 대표하는 4개 기술기업 총수 4인의 몸값이 현재 380억 달러(약 42조5000억 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IT 공룡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기업인 <사진 = 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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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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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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