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흥국 위기, 선진국 증시도 안전하지 않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22: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22:09

* 다음은 로이터 통신의 분석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의 탈동조화 현상이 20년 만에 가장 심화된 가운데, 이제 관건은 신흥국 증시가 회복해서 선진국을 따라잡느냐 아니면 신흥국 위기가 선진국까지 집어삼킬 것이냐다.

어떻게 되든 선진국 시장은 위태로운 상황이다.

MSCI 신흥시장지수와 미국 S&P500 간 월간 비례율을 살펴보면 신흥국과 선진국 간 탈동조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비례율은 현재 0.38로 1996년 4월 이후 가장 낮다. 지난 1월 0.76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절반이나 하락했다.

이 수치는 1에 가까워질수록 두 가지 자산이나 시장 간 비례관계가 강력해지고 마이너스(-)1에 접근할수록 반비례관계가 강력해지는 것이다.

신흥국과 선진국 간 탈동조화는 지난 5월 경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위기가 불거지고 무역전쟁 우려로 중국 증시도 급락하면서 신흥시장 전반으로 위기가 꼬리를 물고 확산됐다. 그러는 동안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강력한 마력을 되찾았다.

지난 2014~2015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 있다. 2015년 7월에 MSCI 신흥시장지수와 미국 S&P500 간 월간 비례율이 0.48까지 떨어지며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MSCI 신흥시장지수는 이미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돌입했고 2016년 초까지 하락세가 지속돼, 총 35% 가량 하락했다. 그 다음 뉴욕증시의 행보가 흥미롭다.

S&P500 지수는 강력한 태세로 버티다가 결국 2015년 8월에 굴복해, 단 몇 주 만에 10% 급락한 후 몇 개월이 지나서야 회복했다. 하지만 2016년 초에 또다시 15% 급락했다.

이번에도 같은 역사가 반복될 것이냐는 미달러에 달려 있다. 올해 들어 미국 금리인상 및 국채 수익률 상승과 더불어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달러 부채가 쌓여 있는 신흥국 시장이 더욱 타격을 받았다.

반면 미국 경제와 기업 순익, 증시는 신흥국뿐 아니라 여타 지역에 비해서도 우세한 양상을 지속했다. 하지만 거의 10년 간 지속된 경제와 시장 회복세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대부분 재정적 경기부양에 따른 효과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 커브가 평탄해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관측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달러가 가장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는 “결국 재정적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질 것이다. 경제성장세가 강화되는 것도 기업 순익이 강력히 증가하는 것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