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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땅에 인생을 담았다…조승우·지성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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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개최…박희곤 감독 연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흥미로운 소재에 묵직한 메시지까지 녹였다. 영화 ‘명당’이 1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관상’(2013), ‘궁합’(2018)을 잇는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 마지막 시리즈로 ‘인사동 스캔들’(2009), ‘퍼펙트게임’(2011)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명당'의 주역 배우 이원근(왼쪽부터), 유재명, 지성, 백윤식, 문채원, 조승우, 김성균 [사진=뉴스핌DB]

박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명당’은 풍수 관련 세 번째 영화다. 앞서 ‘관상’과 ‘궁합’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운명에 따라야 하는 이야기였다면, ‘명당’은 그 땅을 선택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운명을 본인이 결정하는 이야기라 좋았다”고 말했다.

연출 주안점에 대해선 “흥선이 젊었을 때 시간, 가장 격동기였던 효명세자 시절과 천재지상 박지상의 이야기,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결합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보면 역사적 사실을 가져와서 픽션으로 가공한 지점들이 있다. 사실을 사실로 보여줄 것인가 가공할 것인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은 땅을 딛고 살아야 하는데 우리는 땅에 매몰돼 산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가족인데 이제는 가치관이 바뀌어서 땅, 돈이 됐다. 역사를 보니 과거에도 그랬더라. 땅은 사람을 지배하는 장치로 기쁨도 주지만 슬픔도 준다. 전혀 감정이 없는 물체임에도 불구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거더라. 그걸 캐릭터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베일을 벗은 ‘명당’에서 가장 돋보인 부분은 단연 배우들의 연기다. 조승우(박재상 역), 지성(흥선 역)을 필두로 김성균(김병기 역), 문채원(초선 역), 백윤식(김좌근 역), 유재명(구용식 역), 박충선(정만인 역)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영화 '명당'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왼쪽)과 조승우 [사진=뉴스핌DB]

조승우는 “다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찍었고 그게 화면에 잘 나온 듯해서 좋다”며 “박재상은 개인적 복수심에서 칼날을 갈아왔지만, 세도가에서 나라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내 능력을 올바른 곳에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그걸 가장 중요한 신념이라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성 역시 “선후배들 연기 보면서 감동했다”며 “연기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액션, 추위도 아니고 이하응이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해하는 거였다. 역사적 인물을 동네 형,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처럼 일반화시켜서 고민했다. 그의 젊은 시간으로 리더십, 올바름을 표현하고자 했고 이 시대를 빗대서 보여주고 싶었다. 후반부에는 일부러 몸을 고생시켜서 심적 갈등을 표현했다”고 떠올렸다.

풍성한 볼거리는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명당’은 경주의 독락당, 강원도 둔내 자연휴양림 등 조선 팔도의 풍광을 담았다. 그중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촬영된 전라남도 구례 화엄사의 화재 장면이 압권이다. 이 감독은 “산 사람을 태운 거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산 사람을 태워서 쓰러뜨린 듯한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추석 극장가 ‘괴물’, ‘협상’, ‘안시성’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명당’만의 강점은 김성균이 꼽았다. 그는 “추석과 가장 어울리는 영화다. 고향 가면 어르신들이 항상 묏자리를 이야기하지 않느냐. 그러니 가장 어울린다”며 “다른 영화들과 ‘윈윈’하고 싶다. 다만 우리 영화가 조금만 잘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명당’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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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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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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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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