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내 환경안전팀과 사상자들이 속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기흥사업장의 소방시설 관련 자료 등 이번 사고와 관계된 자료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분석 작업을 한 뒤 이를 토대로 사고 책임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55분쯤 경기도 용인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기흥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이모(24)씨 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산화탄소 집합관실과 3층 전기실을 연결하는 배관에 달린 밸브가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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