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판사 심리로 구속심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구속 기로에 선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이상훈 의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이 의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이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7월 이후 노조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이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폐업 및 비노조원 일감 줄이기를 지시하는 등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조사 직전 이 의장은 ‘노조와해 작업을 지시한 적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삼성그룹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9.06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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