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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국방부 출신 유전자 분석 전문가 영입 …"유해감식 사업 청신호"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09:0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디엔에이링크가 6ᆞ25 전사자 신원확인 업무를 최초로 한국에 도입하고 10년간 운영한 국방부 출신의 유전자 분석 전문가를 본격 영입해 유해 감식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엔에이링크는 유해 감식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부 출신의 안희중 박사를 연구 개발부 이사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안 신임 이사는 지난 21여 년간 국방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유전자 감식 및 검사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군 범죄 유전자감식, 6ᆞ25 전사자 유해 유전자검사를 총괄했고 국과수에서 강력범죄 유전자 감식을 담당했다.

현재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대표로 민간 유전자감식 유전자 검사, 유골 유전자 검사와 국책 연구과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한국DNA수사학회’ 부회장, ‘한국법과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유전자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 및 유해 감식 분야의 전문가를 신임 이사로 영입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해 감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 이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해검사의 신기술을 개발해 디엔에이링크의 유해 분석 사업 확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안 이사의 영입을 계기로 국내 전사자 유해 감식, 민간인 유해발굴 감식은 물론 해외 유해 감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디엔에이링크는 현재 500만 베트남 전사자 유해감식 발굴 사업을 본격 진행중이다. 지난 16일 베트남 정부 IBT(instituts of Biotechnology)로부터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 샘플을 인계받아 유전자감식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내년 국방예산에는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대비한 예산 172억원이 반영됐다. 또, 정부가 1955년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자는 99만명, 이 가운데 약 12만 9천명이 학살됐다.

안희중 신임 이사 [사진제공=디엔에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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