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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해양치유모델 개발' 본격 논의…"2020년 해양치유 시범지구 지정"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1:41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1:41

바다진흙·해양자원 이용한 해양치유산업육성
해수부, 고부가가치 산업…실용화 논의 본격화
"韓해양치유 모델 개발 전략에 머리 맞댄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내외 해양생물자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해양치유 모델 등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연구단과 공동으로 9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4F)에서 ‘해양치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휴양의학의 권위자인 이성재 교수를 비롯해 학계 및 연구기관, 산업계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국가인 독일,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도 다수 초대됐다.

해양 [뉴스핌 DB]

해양치유는 바닷물, 바다진흙, 모래, 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최근 웰니스 관광시장 동향을 보면, 2013년에는 4400억 달러에서 2015년 5630억달러로 연평균 14%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럼에서는 고려대학교 해양치유산업연구단과 추진 중인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연구 일환으로 ‘한국형 해양치유와 해양관광’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적합한 한국형 해양치유 모델 개발 전략과 국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양성 방안 등이 주된 논제다.

2017년부터 추진한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에는 내년까지 정부출연금 35억원과 지방자치단체 투자 16억원 등 총 51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포럼에는 해수부에서 추진 중인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연구’의 협력지자체 4곳(태안, 완도, 울진, 경남 고성) 단체장도 자리해 지역의 치유자원과 자연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모델 조성을 논의한다.

조승환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치유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는 해양치유 시범지구를 지정하여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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