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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연경이 뚫었다’ 한국 여자 배구, 일본 꺾고 동메달

기사입력 : 2018년09월01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9월01일 17:05

김연경 최다 32점, 이재영·양효진 16점씩 득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 배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0위)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대1(25-18, 21-25, 25-15, 26-24)로 꺾었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전날 태국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뤘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스(VNL)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한 것을 설욕, 동메달을 작성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

이날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32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과 양효진도 16득점씩을 기록했다. 태국전 불안한 리시브로 승리를 날린 것과는 달리 이날 한국은 탄탄한 공수 조화로 세트를 잡아냈다.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국이 15개의 블로킹, 일본은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세트에서는 김연경의 9득점과 4개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일본의 기선을 잡아냈다. 김연경과 함께 이다영이 연속 블로킹으로 연속5득점을 쌓았다. 2세트를 내주자 김연경은 3세트서 다시 폭발했다. 이재영의 공격과 블로킹과 함께 김연경의 강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4세트서도 일본은 거세게 따라왔다. 한때 6점차까지 벌린 한국은 23-23 동점 상황에다다랐다. 한국은 이재영의 매치포인트 득점에 이은 양효진의 밀어넣기와 블로킹 등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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