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성공하려면 이들처럼', 중국계 다국적 기업 총수 8인의 개성 만점 사무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8:20

'국제화 리더' 리우창둥, '소통하는 리더' 레이쥔
'자유로운 영혼, 직원들과 같은 책상' 왕싱, '꿈꾸는 리더' 장잉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오늘날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기업들, 이들의 신화는 창업주의 사무실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들 기업인의 사무실에는 개인의 가치관은 물론, 기업 성장에 바탕이 되는 경영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중국 회장님의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중국 대표 8대 기업가의 개성 만점 사무실을 살펴보겠습니다. 

◆ 중국 IT 업계 국제화 리더, 리우창둥 징둥 회장

리우창둥 징둥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중국 2대 전자상거래 징둥(京東)의 리우창둥(劉強東) 회장 사무실은 200㎡의 널찍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평소 사색하길 좋아하는 류 회장은 사무실 내부를 걸으며 아이디어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리우 회장의 책상 위에는 ‘English Only’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요. 그는 평상시에도 직원들에게 ‘국제화 시대 준비된 인재가 돼야 한다’는 말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 소박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리더, 리우촨즈 레노버 회장

리우촨즈 레노버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고전적이고 전통을 사랑하는 리우촨즈(柳傳誌) 롄상(聯想, 레노버) 회장. 그의 사무실에서는 IT 기기보다 종이 문서나 펜을 찾아보기가 쉽다고 하는데요.

작은 소품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가지런하게 정돈된 사무실 내부는 매사 신중하고 깔끔한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꿈꾸는 리더, 장잉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회장

장잉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꿈꾸는 기업가’ 장잉(張穎) 징웨이중궈(經緯中國,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회장은 도전적이고 모험을 즐기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중국 IT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모(陌陌)를 비롯해 현지 유수 IT 스타트업이 그의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이러한 성향을 반영하듯 장 회장의 사무실 곳곳에는 각종 캐릭터 상품과 장난감, 피규어가 가득합니다. 사무실 한쪽에는 자그마한 침대도 마련돼 있는데요. 장 회장은 평소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놀고 꿈꿔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 기업가보다는 예술가, 저우훙이 치후360 회장

저우훙이 치후360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기업가보다는 예술가 칭호가 잘 어울리는 저우훙이(周鴻祎) 치후360(奇虎360) 회장은 사무실마저도 예술가의 작품실을 연상케 합니다.

그의 사무실에는 고가의 스피커와 고전적 느낌의 레코드판, 낡은 서적 등이 가득한데요. 심지어 사무실 한쪽에는 붓, 먹, 종이, 벼루 등 문방사우(文房四友)가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 소통하는 열정 리더, 레이쥔 샤오미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7월 상장한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은 요즘 중국에서 가장 바쁜 CEO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사무실에는 개인용 책상과 함께 직사각형의 회의용 책상 하나가 떡하니 놓여 있는데요. 직원과 소통하기 좋아하는 레이 회장은 이 곳에서 자주 회의를 한다고 하네요.

◆ 소탈하고 자유로운 영혼, 왕싱 메이퇀 회장

왕싱 메이퇀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왕싱(王興) 메이퇀(美團) 회장은 별도의 사무실이 없습니다. 그는 사무실을 두는 대신 직원들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왕 회장은 자신의 유일한 업무 공간인 개인 책상에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컴퓨터와 노트북, 각종 서류와 개인용품 등 잡동사니가 가득함은 물론이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책상 위에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 중국 최고 여성 CEO는 나야 나,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

'철의 여인'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둥밍주(董明珠) 거리뎬치(格力電器, 거리전기) 회장은 평소 자기애가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같은 성격을 반영하듯, 둥 회장의 사무실은 상패와 감사패를 비롯해 젊은 시절 자신의 사진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사무실 내부 전경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은 그야말로 ‘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그의 사무실은 값비싼 대리석과 화려한 마호가니 원목 가구로 채워져 있는데요.

이곳의 ‘화룡점정’은 사무실 벽 한 편에 걸린 중국 예술가 스치(石齊)의 산수이(山水)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해당 작품의 시장 가치는 무려 2000만 위안대(약 33억 원)를 호가한다고 하네요.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