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서 적극 대응의지 밝혀
지역밀착형 생활SOC 예산 50%↑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일자리 및 소득 분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어려워진 고용과 소득, 분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부처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책 역량을 모두 모아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소득 하위 계층 소득이 줄고 소득 분배가 나빠지자 지난 7월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책을 내놨다. 또 지난 22일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7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김동연 부총리는 "앞으로도 고용과 분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인구구조와 산업구조 변화뿐 아니라 소비 패턴 변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장기적 시계를 갖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방안'과 '신중년 일자리 확충방안', '혁신도시 기업입주 및 창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체육관,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노후 주거지 도시재생 등 지역 밀착형 생활 SOC 10대 과제에 내년 8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산(5조8000억원)보다 2조9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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