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서 지지 호소
차기 총선 불출마 "사심이 없어야 공정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는 "제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라며 "사심이 없어야 공정할 수 있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저 이해찬, 더 이상 출마하지 않습니다."라며 "당대표를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또 "지난 30년, 전국적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정치를 해왔습니다."라며 "그동안 동지들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받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7선 국회의원, 세 번의 정책위 의장, 국무총리까지 했습니다."라며 "제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심이 없어야 공정할 수 있습니다."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운영할 때, 민주당은 강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힘 줘 말했다.
이 후보는 "저의 건강을 거론할 때도 참았습니다."라며 "저 이해찬에게 배후세력이 있다는 마타도어도 웃어 넘겼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저의 뒤에는 오직 국민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들밖에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누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을 당에 뿌리내리게 할 사람입니까?"라며 "누가 그러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까? 저 이해찬 아닙니까? 여러분!"라며 대의원들을 향해 외쳤다.
이 후보는 또 "저 이해찬, 수구세력과 보수언론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람입니다."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이 안 보인다는 말은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존재감이 커지고 보수의 정치공세를 단호히 막아낼 것입니다."라며 "당정청 협력은 더 굳건해질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연설을 끝맺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