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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톨릭 신부 301명 성범죄 스캔들…교황청 "수치스러워"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09:41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09:4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로마 교황청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로마 카톨릭 사제들의 성범죄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황청은 펜실베이니아 로마 카톨릭 사제들이 70여년 간 약 1000명의 교구민을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수치스럽고 슬프다"고 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가톨릭 교구에서 지난 70년 동안 신부 301명이 성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지난 14일 주 대배심 보고서로 드러났다. 1000명이 넘는 피해자 중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다. 

그레그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회 관계자들이 성범죄 의심 사건을 당국에 신고하는 모든 법에 따를 필요가 있다"며 '문제의' 사제들과 주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미 가톨릭은 올초 테오도르 맥캐릭 전 워싱턴DC 추기경이 성 범죄 사건으로도 발칵 뒤집혔다. 맥캐릭은 수년동안 미성년자 신도들에 성적 학대를 가해온 혐의로 지난달 추기경직을 박탈당했다. 

미국 주교들은 16일 바티칸에 맥캐릭 전 추기경의 성 범죄 혐의도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또 성직자들의 성 범죄를 신고하고, 주교 개입없이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주교회의 의장인 다니엘 디나르도 추기경은 "이 모든 조치의 중요한 목표는 주 교회 약탈자들과 이들을 숨기려는 이들로부터 (신도들을) 더 강력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보호는 주교들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유지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신도 단체 '신도들의 목소리(Voice of the Faithful)'의 닉 잉갈라 대변인은 실현 가능한 개선책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어떻게 해결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며 "이제까지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주교들의 어떤 계획에도 100%의 신뢰를 주는 게 늘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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