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남북이 13일 '4.27 판문점선언 이행'과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에 철도주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9시 7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마이스터는 전날보다 630원(6.62%)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아티아이도 5.12% 상승 중이고 대호에이엘 3.28%, 현대로템 1.80%, 부산산업1.51%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의 주요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이다.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을 대표단으로 꾸렸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B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대표단으로 회담에 나선다.
대표단 명단을 보면 우리 측은 3차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북측은 판문점 선언 이행 중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협력에 집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경제의 공동번영 차원에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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