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라듐 발견' 마리 퀴리, BBC 선정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4:54

2위 로자 파크스·3위 에멀린 팽크허스트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물리학과 화학 두 분야에 걸쳐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1865-1934)가 영국 BBC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란드 출신의 퀴리는 암 치료 및 중성화 생성 연구에 중요한 라듐을 최초로 발견했다.

라듐을 최초로 발견한 마리 퀴리 [출처=The Straits Times]

BBC 히스토리 매거진 독자들은 퀴리를 세상을 바꾼 여성 100명 중 1위로 꼽았다.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고, 방사능 연구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을 높이 산 것이다.

퀴리는 새로운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Polonium)과 라듐(Radium)을 발견한 공로로 지난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최초로 수상한 여성 과학자다. 이후 염화라듐을 분해해 순수 라듐을 얻는 데 성공하며 191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저명한 여성인권재단 ‘포셋 소사이어티(Fawcett Society)’ 대변인 히날리 파텔은 “퀴리와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업적을 조명하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풍성한 역사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후세의 여성 혁신가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여성이 투표권을 얻은 지 100년을 맞았다. 이번 조사는 영국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성별 임금격차에 대해 토론하려는 노력 가운데 등장했다. 영국 하원 여성 의원들은 지난 4월부터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페이미투(#PayMeToo)' 운동을 시작했다.

자연 및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재단은 여성 조각상 수를 배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국에 있는 925개의 공공 조각상 중 여성을 표현하는 조각상 수는 전체에서 6분의 1 정도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로자 파크스(1913-2005)가 명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55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백인들의 버스 좌석 양보 요구를 거절하며 인종차별에 맞선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영국의 여성 참정권운동 리더였던 에멀린 팽크허스트(1858-1928)는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4위, DNA 구조를 밝힌 영국 화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셋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여성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직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다.

파텔 대변인은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롤 모델로 삼을 만한 여성 과학자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번 리스트는 불리함을 무릅쓰고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여성들에 대한 역사적 입증이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