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베네수엘라 야권서 탄압 공포 고조…"드론 공격, 선전용으로 쓰지말라"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09:3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에서 드론(소형무인기)을 동원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암살 시도 추정 공격이 발생한 이후 베네수엘라 야권 내에서 탄압의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마두로 대통령의 반대 세력이 정부 단속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연설 도중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두 대가 연설 현장 근처에서 폭발했다. 이에 정부는 용의자 6명을 체포했으며 추가로 구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최대 야당 정의제일당(PJ)은 이번 사고를 "보안군이 계속해서 민주적인 야당 진영을 박해하고 정치적 권리를 침해"하도록 하는 선전 도구로 쓰지 말 것을 촉구했다. 드미트리스 팬톨라스 정치 분석가는 야권에 대한 마녀사냥을 촉발할 수 있는 이 사고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4일 드론 공격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FT는 설명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폭발음이 났고, 이후 마두로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놀란 듯 위를 쳐다보는 모습이 중계 방송 화면에 담겼다. 방송이 중단되기 전 군인들이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드론 폭발로 연설이 중단된 지 수시간 만에 텔레비전에 나타난 마두로 대통령은 한 대의 드론이 그의 앞 공중에서 터졌고, 두 번째 드론은 그의 오른편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두 번째 드론이 건물에 충돌한 뒤 땅에 떨어져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공격의 책임을 콜롬비아 극우 세력과 동맹 관계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극우 세력에 돌렸다. 그는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가 공격 배후에 있다"며 "조사의 초기 요소들이 보고타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후에 '티셔츠 군인들(Soldados de Franelas, 영문 T-shirt Soldiers)'이라고 불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공격 배후를 자처했는데, 이 단체는 C4 폭발물이 탑재된 자신의 드론들이 정부 스나이퍼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단체의 이름을 '티셔츠를 입은 군인들의 국가 운동(National Movement of Soldiers in T-shirts)'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드론 한 대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드론 관련 뉴스를 다루는 웹사이트 드론DJ의 하예 케스텔루 수석 에디터는 "이 장면을 행사 위치와 연관지을 방법이 없어 그 장면이 진짜인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폭발한 드론은 거대한 연기구름 속으로 사라졌는데, 공중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것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카라카스에 위치한 인권단체 '포로페널(Foro Penal, 영문 Penal Forum)'은 그러한 사고가 있은 이후 소수의 야당 동조자가 체포됐으며 이후에 더 많은 사람이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단체의 부회장 곤잘로 히미오브는 "정말로 심각한 탄압이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