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성장 호조에도 IT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7월28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7월28일 11:2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페이스북 충격에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1% 이상 밀렸고, 블루칩과 대형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예고된 호재보다 무역 마찰에 따른 불확실성에 무게를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가 EU와 무역 휴전을 선언, 급한 불을 껐지만 이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01포인트(0.30%) 떨어진 2만5451.0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8.62포인트(0.66%) 내린 2818.8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14.77포인트(1.46%) 급락하며 7737.42에 거래됐다.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호조를 이뤘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를 포함한 경기 부양 효과와 고용 개선에 따른 소비 증가에 미국 경제가 4.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

이는 2014년 이후 약 4년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월가 투자은행(IB)의 기대치인 4.2%에 미달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경기 절벽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후행 지표에 해당하는 2분기 성장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이 2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나스닥 지수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이익이 기대치보다 두 배 급증했지만 매출 증가 폭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못 미치면서 아마존 주가 상승 폭은 1% 이내에서 제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성적에 이어 나온 아마존의 결과물을 반기는 한편 아마존과 나머지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종목과 탈동조화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헌팅턴 프라이빗 뱅크의 차드 오비어트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2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여전히 탄탄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켰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E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투자 전략 부문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확장 사이클의 막바지 국면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전쟁 리스크가 커다란 위협이지만 펀더멘털이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텔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제시했지만 차세대 반도체 칩 발표가 지연된 데 따라 장중 10% 내외로 급락한 뒤 낙폭을 8% 선으로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는 월간 회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0%에 이르는 급락을 연출했고, 전날 20% 가량 밀린 페이스북은 이날 1% 이내로 추가 하락했다. 소셜 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엑손 모빌은 시장 예상치에 미달한 실적을 악재로 3% 이상 밀린 반면 셰브런은 부진한 성적에도 1% 선에서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