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김기석·김주원 대표 "스타트업 도와 '투자 선순환' 일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계은행 다니다 크라우드펀딩업체 '크라우디' 창업
'스타트업 명품관' 지향…펀딩 성공률 80%로 업계 평균 넘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 삼십구도씨(대표 우승원)는 스마트폰 3대로 촬영한 '다각도 장면'을 실시간으로 편집해 SNS으로 송출하는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이다. 기술력에는 자신 있었지만, 외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십구도씨는 크라우드 펀딩업체 <크라우디>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크라우디를 통해 투자금 1억원을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삼십구도씨는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개최한 행사를 전세계에 생중계하며 주목받았다.  

크라우드펀딩 업체 크라우디의 김기석 대표와 김주원 대표 [사진=박미리 기자]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후원, 투자 등의 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크라우디는 수십년간 시중은행에 몸 담았던 김기석, 김주원 공동대표가 지난 2015년 함께 설립한 크라우드 펀딩업체다. 두 사람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에서 4년간 함께 근무했다.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밝은 전망에 공감하며, 흔히 '친구 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동업에 나선 것. 

김기석 대표는 "저희는 금융이 정말 필요한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내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워야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많은 기회도 생길 것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디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해진 2016년부터 현재까지 27개 프로젝트를 진행해 22개를 성공시켰다. 유치한 자금은 46억원. 현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2위로 우뚝 섰다. 

수많은 스타트업 중 투자를 추천할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일이다보니, 두 대표는 매순간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크라우디는 '스타트업 명품관'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심사는 130~150개 스타트업 중 1곳만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꼼꼼하게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 전문가' 두 대표의 능력이 한껏 발휘된다.

김주원 대표는 "스타트업이 속한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첫 번째로 보고, 그 회사의 고정비와 변동비 비중, 이익률 등 재무적인 부분도 많이 본다"며 "회사 구성원들이 회사 특성에 맞게 배치돼있는지(예컨대 IT회사면 개발자 비중이 높아야 한다), 회사의 가치가 현재 상황과 맞지 않게 평가된 것은 아닌지도 본다"고 강조했다. 

김기석 대표는 "저희가 투자를 하지 못할 기업은 소개하지 말자는 기조"라며 "집단지성을 존중하지만,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초기다보니 일단 시장 선순환을 위해 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이들이 5년 안에 수익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심사조건은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가 돼, 크라우디의 펀딩 성공률 80%는 업계 평균(65%)을 훌쩍 넘었다.

다만 시장에 몸담은 업체로서 아쉬운 점도 있다. 김주원 대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발행한도와 투자한도가 정해져있다. 발행한도는 불필요한 것 같다"며 "우량한 기업이 7억원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석 대표도 "좋은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셈"이라고 동조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투자한도는 연 500만원에서 1000만원(단일종목 200만원→500만원), 발행한도는 7억원에서 15억~20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물론 최근 발행한도, 투자한도를 올리고 투자업종 제한을 풀어주는 등 정부가 시장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정부와 업계가 박자를 맞춰나가다보면,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도 영국처럼 빠른 속도로 내실있는 성장을 일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올해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는 350억원으로 추산된다. 영국은 2011년 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4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두 대표는 인터뷰 내내 국내 크라우디펀딩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일조하고 싶다는 신념이 가득했다. "빠른 시일 내 시장에 건전한 투자문화를 안착시켜 건전한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은 수익성을 많이 보시기는 하지만, 못지않게 스타트업을 응원하기 위해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저희도 이 과정에서 역할을 많이 해서 모험자본이 빠르게 회수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