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日, 암호화폐(가상화폐) 증거금거래 4배 이내로 제한...투자자 손실 보호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9:20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0:34

현행 최대 25배인 거래 배율을 4배 이내로 제한
자동 손절매 규정 등 도입하면 예외 인정도 검토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업계 단체인 ‘일본암호화폐교환업협회’가 현재 최대 25배 정도인 암호화폐 증거금거래의 배율을 4배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달러화나 엔화 등 통상의 외환거래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거래 배율을 제한함으로써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입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이다.

비트코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증거금거래를 이용하면 자신의 보유자금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의 거래가 가능하다. 가령 지금처럼 증거금거래 배율이 25배라면 4만엔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100만엔까지 거래할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적은 자금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 시에는 큰 손실을 보게 된다. 25배의 증거금거래인 경우 암호화폐 가격이 4%만 하락해도 증거금이 전부 날아가 버린다.

암호화폐 가격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5일 오후 5시 시점에서 8300달러 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거의 20배 가까이 상승한 후 지금은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가격 변동이 극심하다. 하루에 10% 정도의 가격 변동은 예사다.

암호화폐 거래는 외환 거래보다도 변동성이 크지만 아직 증거금 배율에 대한 규정이 없어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FX 거래 규정을 차용하는 형식으로 배율 25배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거액의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보호단체 등에서는 고배율의 증거금거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협회는 자주 규제의 일환으로 증거금거래 배율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단은 1년의 유예 기간을 둔 뒤 이후에는 전부 ‘4배 이내’로 통일할 방침이다. 단, 자동 손절매 규정을 도입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4배 이상의 배율을 인정하는 예외 규정도 검토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