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데이비드 헤일 국내 첫 등판…두산·SK, 1·2위 맞대결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0:01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0:01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화가 새로운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근 타선 침체와 불펜 과부하로 2위 자리를 SK에게 내주며 3위에 내려앉은 한화 이글스는 2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외인 데이비드 헤일(31)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 이글스 새로운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KIA 타이거즈 외인 에이스 헥터 [사진= KIA 타이거즈]

한화는 지난 3일까지 제이슨 휠러의 교체여부를 두고 고민했다. 당시 헤일은 뉴욕 양키스의 25인 로스터 안에 있어 후보군에는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DFA(지명할당) 처리되며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한화는 즉시 영입 대상으로 접촉했고 헤일 역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불확실한 입지였기 때문에 영입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헤일은 2009년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애플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해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직구는 평균 146km에서 최고 154km를 던지는 우완 투수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70경기에 등판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4.49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키스에서 4경기에 등판해 12⅔이닝 평균자책점 4.61의 기록을 갖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6연전 중 3번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t 위즈에게 한번, 삼성에게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해 충격이 컸다. 2패는 세이브 부문 1위 정우람(28세이브)이 기록한 것이 더 뼈아프다. 최근 타선 침체와 불펜이 무너져 하락세에 있는 한화의 새로운 외인 투수 헤일이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이에 맞서 외인 에이스 투수 헥터 노에시(31)를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헥터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8승6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어 이날 부진을 끊어야 한다. 한화전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격왕 김선빈 [사진= KIA 타이거즈]

최근 김선빈이 2번 타순으로 돌아와 지난해 타격왕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데 이어 마지막 경기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명기도 지난 6월 부진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0.382 타율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6위 KIA는 지난 4일까지 넥센 히어로즈와 5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연패를 반복하며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5강권 진입을 위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박종훈 [사진= SK 와이번스]

2위에 올라선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구장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대결을 펼친다.

SK는 2위에 올라서자마자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군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이지만 승산은 있다는 평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건재하고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선 또한 강력하다.

SK는 이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아직 기복이 있지만 지난해보다 안정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두산과의 경기서는 첫 등판이다.

1위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두산의 공격력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6경기 팀타율은 0.355 홈런 12개다. 특히 베테랑 키스톤 콤비 김재호와 오재원이 각각 타율 0.591, 0.444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웠다. 린드블럼은 후랭코프와 함께 전 구단 중 외인 투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 있다. SK와의 경기서는 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