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작품성 높여 돌아왔다…"절제된 감정의 소용돌이"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8:57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8:57

강타·박은태·차지연·김선영이 그리는 슬픈 러브스토리
8월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다시 한번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호평을 넘어 흥행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강타(왼쪽부터), 차지연, 김선영, 박은태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러브스토리. 2018.07.23 deepblue@newspim.com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됐다. 송한샘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등이 참석해 "초연과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요즘 세상이 많이 냉정하고 이성만 부각되는데, 우리 안에 감정이 있고 열정이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로는 엄마로, 아내로, 아들로, 아빠로,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그 안에 잊고 있던 감정, 열정 이런 부분을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만남을 통해 찾길 바란다. 그동안 무심했던 내안의 열정을 다시 발견한다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박은태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2018.07.23 deepblue@newspim.com

갑작스레 찾아온 사랑에 방황하는 '프란체스카' 역은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이 맡는다.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는 배우 박은태와 강타가 캐스팅됐다. 박은태는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강타는 첫 뮤지컬 도전이다.

박은태는 "무조건 다시 하고 싶었다. 공연할 때 이렇게까지 가슴 아리고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힐링을 받는다"며 "초연 때 관객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더 훌륭해진 작품성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타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주는 음악의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해보고 싶었고 열정이 생겼다. 하지만 그 이유 때문에 가장 많이 고생하고 있다. 또 여배우 두 분과 무대에서 키스를 많이 한다.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삼고초려에 대한 이야기에 "처음에는 뮤지컬 무대에 설만큼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주는 감정들은 달랐던 것 같다. 무대에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강타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2018.07.23 deepblue@newspim.com

박은태를 제외하면 김선영과 차지연 또한 새롭게 합류한 상태.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들을 낳은 똑같은 환경에 공감대를 느끼며 서로를 더욱 의지하고 있다고.

김선영은 "작품의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도 봤다. 그때 많이 울었다. 이야기가 버라이어티하거나 화려하지 않은데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감정이 정말 섬세하고 강하게 다가왔다"며 "저도 엄마지만 제 엄마가 생각났다. 얼굴도 못 보고 시집 간 케이스인데, 엄마의 인생이 생각되더라. 이 작품은 남녀의 짜릿한 사랑보다 1960년대를 살아온 여자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차지연은 "2008년도에 같이 작품을 하고 10년 만에 만났다. 결혼과 아들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여자로서, 배우로서 삶의 전반적인 것들을 공유하고 배우고 위로받고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연습 중"이라며 "그동안 센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굉장히 절제해서 세련되게 표현해야 한다. 너무 어렵지만 새로운 창법을 찾고 다시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나름대로 옷도 바꾸고 헤어스타일도 바꾸면스 '프란체스카'와 어울리게 노력하고 있다. 공연 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차지연(왼쪽)과 김선영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러브스토리. 2018.07.23 deepblue@newspim.com

전 세계 5000만부를 판매한 20세기 최고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과 배우 클린트 이스트 우드, 메릴 스트립의 호연으로 감동을 안긴 동명 영화에 이어 뮤지컬의 옷을 입었다. 뮤지컬에서는 감미로운 음악은 물론,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의 연령과 정서 모두 원작 소설을 보다 충실하게 쫓는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원작 소설과 작품을 세상에 가장 많이 알렸다고 볼 수 있는 영화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가족'과 '관계'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는 거다. 결국 프란체스카가 감정을 억누르고 가족과 신뢰를 택한다"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도 걱정했지만, 그것보다 인물에게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게 되고, 꿈과 현실이 부딪혀서 내는 열정의 소용돌이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지난 초연 때 호평받기도 했다. 오는 8월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