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출전 길 열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재계약에 사인했다.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26)과 2023년까지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2015년 8월 입단해 140경기에 출전, 47골을 작성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2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대상을 3차례 수상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사진= 토트넘 SNS] |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독일전 활약에 대해 서술했다. 토트넘은 “독일 전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미국 투어에 합류해 AC 로마, 바르셀로나 등과의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후 인도네시아로 향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다”고 강조했다. ‘군면제 마지막 기회’인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허락한 것이다.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은 8월11일에 개막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8월18일 열린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8월11일 뉴캐슬과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SNS에서 “새 시즌을 맞아 새 경기장에서 만나자”며 밝게 웃었다. 토트넘은 개보수를 끝낸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김학범 아시안 게임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의 협조아래 ‘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을 기용,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차출 대상 대회가 아니기에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선수로 활용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은 14일부터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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